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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히고/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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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랑거철 뜻 유래 및 예시 당랑거철이란? 당랑거철은 힘 없는 자가 강자를 상대로 대항하려는 모습을 묘사한 사자성어이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의 사기에서 나온 말로 누군가가 강력한 상대를 무릅쓰고 대항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용기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힘없는 자가 강한 자를 상대로 대항하려는 모습을 표현한 사자성어로 이해하면 되겠다. 당랑거철의 유래 당랑거철의 유래는 중국의 유명한 고전서인 사기의 장공년표에서 나온다. 중국 제나라 장공이 사냥을 나가는데 사마귀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멈추려 하는 모습을 본 것이다. 친구에 관한 고사성어(수어지교 / 죽마고우 등) 도움을 주는 세 친구, 해를 끼치는 세 친구 사귀어서 득을 보는 친구에는 세 종류가 있다. 성실한 사람, 정직한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 그러한 사람이다. 이와는 반대로 ..
독서 관련 고사성어(독서삼여 / 위편삼절 / 한우충동 등) 한우충동(汗牛充棟) 가지고 있는 책을 수레에 식도 소에게 끌게 하면 소가 땀을 흘릴만큼 무겁고 방에다 쌓아두면 집의 대들보에 닿는다. 그만큼 많은 책을 가졌다는 비유이다. 비단 책뿐만이 아니라 물건이 많을 때에도 사용하는 말이다. '한우'는 소가 땀을 흘리다. '충'은 차를 의미하고 '동'은 대들보이다. 출처 당나라 시대의 문학자 유종원의 문장 위편삼절(韋編三絶) 공자는 역경이라는 오래된 중국의 책을 되풀이해서 읽었기 때문에 책을 묶었던 가죽끈이 세번이나 끊어졌다. 한 권의 책을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읽는다는 말 '위편'이란 중국의 오래된 책을 가리키며 '절'은 끊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책은 문자를 쓴 나무나 대나무 팻말을 가죽끈으로 엮어서 만들었다. 출처 전한시대의 역사가 사마천이 고대로부터 ..
미인 관련 고사성어(우미인초 / 경국경성 / 해어화) 우미인초[虞美人草] 초나라의 장수 항우가 적군에게 둘러쌓여 사면초가로 승산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사랑하는 여인인 우미인에게 찾아가 "너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이 곳을 피해 살아남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미인은 "저 혼자 살아 무엇을 한단 말이오." 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우미인을 묻은 땅에서 붉고 예쁜 꽃이 피었는데 슬픈 듯이 바람에 흔들리는 그 모습을 우미인에 비유하여 '우미인초'라 하였다. 출처 송나라 시대의 문학가 증공의 시 말을 아는 꽃[解語花] 해어화 당나라 시대의 현종 황제가 궁중의 연못에 활짝 피어 있는 흰 연꽃을 바라보고 있을 때 아름다운 양귀비를 가리키며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다. "저 연못에 핀 연꽃의 아름다움도 이 말을 아는 꽃의 아름에움에는 미치지 않는..
친구에 관한 고사성어(수어지교 / 죽마고우 등) 도움을 주는 세 친구, 해를 끼치는 세 친구 사귀어서 득을 보는 친구에는 세 종류가 있다. 성실한 사람, 정직한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 그러한 사람이다. 이와는 반대로 사귀어서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 허영심이 있는 사람, 성실하지 못한 사람,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다. 출처 춘추시대의 사상가 공자가 마련한 유교의 가르침을 공자와 제자들이 문답 형식으로 꾸민 '논어'의 수어지교[水魚之交] 삼국시대, 촉나라의 왕인 유비가 참모로 데리고 있던 제갈량을 지나칠 정도로 조심하게 대우하는 것을 본 관우와 장비는 이 것을 질투하엿다. 유비는 이에 대해 "제갈량은 나에게 있어 물고기에게 물이 없어서는 안되는 것처럼 소중한 사람" 이라고 말했다. 물과 물고기와 같이 끊을 수 없는 사이를 의미한다. 출처 진나라의 역사..
수레 바퀴 자국 속의 붕어, 학철부어[涸轍鮒魚] 물이 말라붙을 것만 같은 수레바퀴의 자국에 갇혀 있는 붕어 위험이 눈 앞에 다가왔다는 비유 涸 : 물 마를 학 轍 : 바퀴자국 철 鮒 : 붕어 부 魚 : 고기 어 학철부어의 유래 전국시대의 일로 집이 가난했던 장자는 끼니가 없어 곤란을 겪고 있었다. 어느 날 장자는 김하후라는 관리를 찾아가 곡식을 빌리고자 하였다. "알겠네. 2~3일 기다린다면 내가 다스리는 마을에서 세금이 들어오니 그 때 300냥쯤 꿔주도록 하지." 김하후의 말을 들은 장자는 안색이 바뀌면서 대답하였다. "내가 어제 만났던 붕어의 이야기를 들려주겠소. 내가 어제 이리로 오는데 누가 날 부르길래 보니 수레바퀴 자국 속의 고인물에 붕어 한 마리가 있었소. 하도 애타게 부르는 것 같아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어디서 한 말의 물을 좀 가져다 줄..
자기 역량을 모르고 위세를 부린다. 야랑자대[夜郞自大] 넓은 세상의 일이나 자신의 실력을 알지 못하고 타인을 상대로 으스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함. '야랑'은 중국의 서남쪽, 현재의 귀주성 부근에 있었던 소수민족의 나라 '자대'는 자기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 夜 : 밤 야, 郞 : 사내 랑, 自 : 스스로 자, 大 : 큰 대 야랑자대의 유래 전한시대에 중국 서남쪽 지방은 뚜렷한 주인이 없이 방치되고 있었다. 한나라가 북방의 흉노와 대치하느라 상대적으로 신경쓸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서남쪽 지방은 각각의 부족들이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야랑국은 큰 나라에 속했다. 야랑의 임금 다동은 야랑을 벗어나 본 적이 없어서 야랑국이 세상에서 가장 큰 나라인 줄 알고 있었다. 어느 날 다동은 부하들을 이끌고 나가 순시를 하다가 묻기 시작했다..
가정맹어호야(苛政猛於虎也) 어느 날 공자가 제자를 데리고 태산 근처를 지나가다가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 한 여자를 보았다. 공자의 제자가 다가가서 우는 이유를 물었더니 "옛날에 시아버지께서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셨고, 그 후에 남편도 호랑이에게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딸이 호랑이에게 잡혀가버렸습니다." 라고 답하였다. 제자가 의하해하면 다시 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이 무서운 마을을 떠나지 않고 계시는 건가요?" 여인은 답했다.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는 일이 있어도 가혹하게 세금을 내는 괴로움은 없기 때문입니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징수하는 것은 호랑이보다도 무섭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고 가르쳤다. 무리한 세금을 징수하거나 심한 노동을 백성들에게 강요하는 정치의 무서움을 말한 이야기로 '가정'이란 세금을 ..
삼인언시유호(三人言市有虎) 전국시대 때 인질로 조나라에 보내어질 방공이 위나라 임금에게 물었다 "어떤 사람이 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임금님은 믿으시겠습니까?" 임금이 대답하였다. "믿지 않지." 방공이 재차 물었다. "그렇다면 두사람이 말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임금은 대답하였다. "잘못봤겠지." "그렇다면 세 사람이 물으면 어떻겠습니까?" 방공의 질문에 임금은 답했다. "그러면 믿을 수 있겠지." 방공은 말했다. "제가 조나라에 가 있는 동안 저에 대한 여러가지 말을 하는 사람은 세명보다 훨씬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을 절대 믿지 마십시오." 라고 말하고 떠났다. 시간이 흘러 방공이 돌아왔을 때 왕은 많은 사람들이 함부로 이야기한 것을 믿고 만나려 하지 않았다. 믿어지지 않는 말도 여러 사람이 이야기하면 모두 믿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