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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히고/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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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_마음의 양식⑦ 자신의 결점을 찾는데 열중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결점을 보지 못한다. '탈무드'에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실패를 다른 사람이 비웃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자신이 세상에 중심에 있으며 다른 사람이 하루 24시간 종안 자기만 보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이처럼 자신을 잃은 사람은 열등감에 빠져 있거나 과할 정도로 자신만만해 한다. 그 것이 자신의 결점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거만하게 행동한다. 또한 자기 스스로 거드름을 부리며 만족해한다. 자신의 결점을 이런 방식으로 감추려고 한다면 정말로 불행한 사람이다. 하늘과 땅을 웃게 하고 싶으면 고아를 웃게 만들어라...
탈무드_마음의 양식⑥ 마음을 갈고 닦는 것이 두뇌를 갈고 닦는 것보다 귀중하다. 이 말은 '옳은 것을 배우는 것보다 옳은 것을 행하는 것이 훨씬 좋다.'라는 격언과 같은 가르침을 준다. 어느 랍비가 학생 한명을 저녁식사에 초대하였다. 저녁 식사를 받은 랍비는 학생에게 '포도주를 마시기 전에 하는 기도문을 외워라'고 하였다. 그러나 학생은 처음 몇 줄밖에 외우지 못했다. 다른 기도문도 모두 마찬가지였으며 지금까지 배운 것도 거의 기억하지 못하였다. 랍비는 학생을 심하게 야단쳤다. 학생은 식사를 마친 후 고개를 숙이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며칠 후 랍비는 그 학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학생은 병든 사람이 있으면 그 집에가서 일을 거들어주고, 가난한 사람이 있으면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도와주는 등, 많은 착한 일을 ..
탈무드_마음의 양식⑤ 아무리 기도해도 효과가 없으면, 좀 더 정성을 들여 기도하라. 어느 랍비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금과 은은 열을 가해 녹인다. 당신이 기도해도 발전이 없다고 느껴지면 당신이 싼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든지, 기도에 정성이 부족하든지 둘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금이다. 하느님은 사람을 그렇게 만드셨다." 이 것은 사람은 누구나 금과 같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노력에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노력에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는데, 그 노력이 모자라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모두 헛된 일이 된다. 내일 일을 너무 걱정하지 말라. 오늘 일어날 일조차 알 수가 없으니까. 세상을 살..
탈무드_마음의 양식 ④ 남이 시켜서 하는 착한 일은 스스로 하는 착한 일의 반의 가치밖에 없다. 어느 날 앞을 못 보는 거지가 거리에 앉아 있었다. 그곳으로 두 명의 남자가 걸어왔다. 한 남자가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어 거지에게 주었다. 다른 한 남자는 못 본 체하며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그런데 그 곳에 죽음의 신이 나타나 두 남자에게 말했다. "이 불쌍한 거지에게 동전을 준 사람은 앞으로 앞으로 50년 동안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 것도 주지 않은 사람은 곧 죽게 될 것이다." 그러자 거지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은 남자가 허둥거리며 말했다. "당장 가서 거지에게 동전을 주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죽음의 신은 말했다. "그럴 필요 없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배가 밑에 구멍이 뚫려있는지 아닌지를 ..
탈무드_마음의 양식 ③ 항상 이보다 더한 불행이 있다고 생각하라 어느 마을의 한 가난한 남자가 랍비를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랍비님, 저희 집은 좁은데 아이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아내는 악처입니다. 아마도 이 마을에서 가장 악독한 악처일 겁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 남자의 호소를 듣던 랍비는 물었다. "산양을 기르고 있는가?" "물론입니다. 유태인치고 산양을 기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러면 산양을 집안에 넣어서 기르도록 하게." 남자는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남자는 랍비를 찾아왔다. "랍비님!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악처에 산양까지 나를 괴롭힙니다." 호소를 들은 랍비는 다시 물었다. "닭을 기르고 있는가?" "네 닭을 기르지 않는 유태인이 있을까요?" "그러면 닭을 모두..
탈무드_마음의 양식 ②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천사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과 같다. 옛날 유태인 마을에 유명한 랍비가 살고 있었다. 그는 아들도 자기처럼 항상 경건하고 정직하게 살도록 가르쳤다. 어느 날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성서에 나오는 현인들과 성인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유태인에게 현인과 성인들이 일년에 며칠 간 사람이 사는 세계로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었기 때문에 아들은 궁금해하였다. 아버지는 "네가 경건하고 올바른 생활을 하면 만날 수 있단다." 라고 말했다. 이 대답을 들은 아들을 성인을 만나기 위해 더욱 경건하고 올바른 생활을 하였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들은 성인을 만날 수가 없었다. 이에 아들은 아버지에게 이유를 물었다. "참고 인내해라. 아침에 착한 일을 했다고 해서 저녁에..
탈무드_마음의 양식 ① 평생을 울며 보내서도 안되지만, 평생을 웃으며 보내서도 안된다. 탈무드에서는 사람의 반은 하늘에 반은 땅에 속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착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있다라고 한다. 마음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은 많다. 기쁨, 슬픔, 분노 이런 요소들은 모두 중요한 것으로 어느 한 면만을 강조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사는데는 균형이 필요하다. 하루종일 기뻐해도, 울어도, 화를 내서도 안된다. 유태인은 이성을 잃고 지나칠 정도로 특정 종교를 믿는 사람을 싫어한다. 또한 정의를 위해서라 할지라도 가족을 돌보지 않는 자는 사람답게 보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계속 들으면 싫증이 나는 것처럼 모든 일에는 한도라는 것이 있다. 같은 햄을 먹는다면 맛있게 먹는 것이 좋다. 유태인들의 특징 중 하나는 매우 ..
탈무드 돈의 가치 ③ 돈을 빌려 줄 때에는 증인을 세워라. 자선을 베풀 때에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라. '아시'라는 랍비가 있었다. 어느 날 랍비 아시는 친구에게 돈을 빌리게 되었다. 친구는 아시에게 차용증을 쓰고 증인을 세울 것을 요구하였다. 그 말을 들은 아시는 놀라며 말했다. "자네와 나는 친구 아닌가? 나를 믿지 못하는가? 나는 오랫동안 율법을 연구한 사람으로, 그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네 그런 나를 믿지 못한단 말인가?" 이 말을 들은 친구가 말했다. "그래서 걱정하는 것일세. 율법에 관한 연구만 하기 때문에 마음이 율법으로 가득 채워져 빚에 관한 것은 잊을 것 아닌가?" 이 말을 들은 아시는 차용증을 쓰고 증인을 세웠다. 그 것이 본인에게도, 친구에게도 편한 일이고 뒤탈없는 깔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