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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 줄 때에는 증인을 세워라. 자선을 베풀 때에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라.
'아시'라는 랍비가 있었다. 어느 날 랍비 아시는 친구에게 돈을 빌리게 되었다.
친구는 아시에게 차용증을 쓰고 증인을 세울 것을 요구하였다.
그 말을 들은 아시는 놀라며 말했다.
"자네와 나는 친구 아닌가? 나를 믿지 못하는가?
나는 오랫동안 율법을 연구한 사람으로, 그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네
그런 나를 믿지 못한단 말인가?"
이 말을 들은 친구가 말했다.
"그래서 걱정하는 것일세. 율법에 관한 연구만 하기 때문에
마음이 율법으로 가득 채워져 빚에 관한 것은 잊을 것 아닌가?"
이 말을 들은 아시는 차용증을 쓰고 증인을 세웠다.
그 것이 본인에게도, 친구에게도 편한 일이고 뒤탈없는 깔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와는 대조되는 이야기로 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남에게 자선을 베푸는 사람은 모세보다 위대하다.'
돈은 착한 사람에게는 좋은 것을 가져다 주고 나쁜 사람에게는 나쁜 것을 가져다 준다.
유태인은 육체는 정신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므로 소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육체 그 자체는 죄를 지을 수 없다고 여긴다.
돈에 대한 유태인의 태도도 마찬가지이다.
돈은 사람이 사용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으므로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좋게도 사용되고 나쁘게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요리사가 요리를 할 때에는 요긴하게 잘 쓰인다.
그러나 나쁜 사람에 의해서는 범죄의 도구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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