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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히고/고사성어

사마귀가 수레를 막는다. 당랑거철[螳螂拒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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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가 앞발을 쳐들고 적과 맞서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

약한 사람이 자신의 무력함을 모르고 강력한 적과 맞서는 것.

사실은 무력하면서도 겉으로 허세를 부리는 것

 

螳 사마귀 당   螂 사마귀 랑   拒 막을 거   轍 바퀴 자국 철


당랑거철의 유래

 

어느 날 제나라의 장공이 수레를 타고 사냥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작은 벌레가 수레 앞에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저렇게 작은 벌레가 손을 쳐들고 수레를 향해 다가오다니

매우 용감해 보이는데 워라고 하는 벌레인가?" 

 

수레를 이끌던 마부가 대답하였다.

 

"사마귀라고 합니다.

이 벌레는 앞으로 나아가기만 할 뿐 물러설 줄을 모릅니다.

자신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고 어떤 강적에게든 

덤벼들기만 한답니다."

 

그 말을 들은 장공이 생각했다.

 

'만에 하나 이 벌레가 인간이었다면 

천하의 용감한 병사가 되었을텐데...'

 


출처

 

전한 시대의 학자 한영이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 '시경'을 

이야기나 속담에 빌어 설명한 <한시외전>


뉴스로 보는 당랑거철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는 개혁을 완수할지,

적폐를 방치할지 기로에 서있다. 자칫하면 국민의 염원으로 만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결과를 부정당할 수도 있다”며

“사법농단의 실체가 드러나자 사법부 요직을 장악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적폐 사단이

조직적으로 저항을 벌이고 있다. 김 지사 판결 역시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합리적인 법 상식으로 납득되지 않는 판결로 법과 양심에 따라야 할 판결이

보신과 보복의 수단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적폐세력의 저항은 당랑거철일 뿐,

국민의 힘으로 제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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