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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히고/고사성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문전성시 (門前成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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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장이 서기라도 한 듯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시'는 시장을 이루다라는 뜻

 

門 문 문  前 앞 전  成 이룰 성  市 저자 시

 


문전성시의 유래

 

전국시대 제나라의 재상 추기는 거울을 보다가 

'내가 봐도 참 잘생긴 얼굴이야'

라고 생각했다.

 

'미남이라고 소문난 서공과는 누가 더 잘생겼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 묻자 

아내는 

"당신이 더 미남이지요."

라고 답을 했다. 

 

자신을 찾아 온 손님에게 동일한 질문을 하자 

"서공 따위는 비교가 안됩니다."

라며 웃으며 대답을 하였다.

 

그러다 어느 날 서공을 만났는데 자신보다 훨씬 미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날 밤 추기는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왜 모든 사람들이 참된 말을 하지 않을까?

아내는 나를 기분좋게 추켜세우기 위함이고

손님은 나에게 부탁할 것이 있어서아첨을 한 것이 아닐까?

나에게조차 이러니 임금인 위왕은 아첨투성이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이리하여 추기는 위왕에게 

아첨하는 말보다는 비판하는 말을 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위왕도 이에 동의하여 전국에 방을 붙였다.

자신의 정치에 비판할 것이 있으면 누구든지 상소할 시

상을 내린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엇고 이를 보고 

흡사 문전이 시장처럼 붐빈다하였다.


출처

 

전한시대의 학자 유향이 전국시대의 외교전략을 나라별로 엮은 '전국책'의 <제책> 

 


뉴스로 보는 문전성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카드 현장 지급...주민센터 '문전성시'('20.4.21 YTN)

4월 21일부터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 카드를 현장 지급하는데
모든 주민이 10만 원씩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신청이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도내 주민센터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하는 뉴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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