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든 남보다 먼저 행하면, 다른 사람을 이길 수 있고
우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다른 사람보다 빨리 계획을 세워 행동으로 옮기면
어떠한 전쟁이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
先 먼저 선 則 곧 즉 制 절제할 제/지을 제 人 사람 인
선즉제인 유래
진시황 사후 진나라가 쇠약해지자 힘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천하를 겨냥해 봉기하기 시작했다.
회계군의 장관인 은통도 야심을 가진 인물 중 하나였다.
은통은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실력자 중 하나인
항량을 불러 거사를 논의하였다.
"이보게 항량. 평판이 높은 자네와 환초를 우리 편 장군으로 추대하여
진나라를 치려고 생각하는데 자네 생각은 어떠한가?
먼저 시작하는 것이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닌가?"
은통의 제안에 항량이 대답하였다.
"네 선수를 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상황을 지체해서는 안됩니다.
제 조카인 항우에게 환초가 있는 것을 물어보십시오."
항량의 속마음은 대답과는 달랐다.
'흠 누가 은통따위에게 천하를 뺏길소냐"
"그러면 조카인 항우를 불러보게."
은통이 동의하여 대기 중인 항우를 들어오게 하였다.
항우와 항량은 눈빛을 주고 받더니 기습적으로 은통을 공격하였다.
은통은 항량에게 선수를 뺏기고 그 자리에서 죽음을 당하였다.
이토록 상대편이 준비하기 이전에 선수를 쳐서
대세를 장악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출처
전한시대의 역사가 사마천의 '사기' 중에서 <항우본기>
뉴스로 보는 선즉제인
[신년사]이동걸 산은 회장 "선즉제인의 자세로 대한민국 혁신성장 선도"('20. 1. 2 데일리안)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올 한 해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 속에서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9년 시무식에 참석한 이동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 경영환경은 주요국 간 무역갈등, 자국 경제 보호주의 대두, 전통 주력사업들의 경쟁력 약화
등으로 더 큰 분발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 하에서 우리는 먼저 행하면 이길 수 있다는 뜻의 선즉제인의 자세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 "선즉제인의 자세…밀양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20. 1. 1 뉴시스)
박 시장은 끝으로 "자신과 1000여 공직자는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남보다 앞서 하면 유리하다'는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밀양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걸음을 11만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리더들이 앞으로의 각오, 목표 등을 언급할 시 많이 인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들보다 빠르게' 가 기본의미이다 보니 적극적인 태도에 기반한
실행력이 내포되어 있는 사자성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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