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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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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지계 (火牛之計) 소의 꼬리에 횃불을 매달아서, 불에 놀란 소의 기세를 이용해서 적진을 공격하는 전술 지혜를 짠 계획이나 생각치도 못한 전술 火 불 화 牛 소 우 之 갈 지 計 셀 계 화우지계 유래 전한시대 제나라의 장군 전단은 적인 연나라 군사에 포위되어 있었다. 고민하던 전단은 부하에게 성 안에 있는 모든 소를 모으라고 지시하였다. 소가 모인 것을 확인한 전단은 명령을 내렸다. "소에게 빨간 바탕에 용을 그린 옷을 입히고 뿔에다가는 칼을 매달아라. 그리고 꼬리에는 기름 묻힌 갈대를 묶고 불을 붙여서 성밖으로 내보내라!" 징소리를 신호로 하여 풀려난 소들은 상대인 연나라 군대를 향해 돌진해갔다. 마치 용이 불을 뿜으며 덤벼드는 모습으로 날뜀으로써 연나라는 대패하였으며 제나라는 대승을 거두었다. 출처 전한시대의 역사가 사..
오합지졸 (烏合之卒) 까마귀의 무리는 순서를 맞춰 모이거나 날아다니지 않는다. 그런 까마귀가 모이는 것과 같은 형세로 질서 정연한 규칙이나 모임이 없는 사람들 또는 군대를 일컬음 烏 까마귀 오 合 할 합 之 갈 지 卒 마칠 졸 오합지졸 유래 후한시대 지방의 장군인 경엄이 왕랑이 거느린 군대와 싸울 때의 일이다. 부하들에게 상대방인 왕랑의 군사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라고 지시하자 부하는 왕랑이 한나라 황제의 아들이고 많은 사람들을 모아 세력을 확충하여 적의 세력이 광장핟고 함과 동시에 싸우면 반드시 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경엄의 군대는 난장판이 되었고 동요하여 왕랑의 편이 되자고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이를 듣고 분개한 경엄은 그들을 꾸짖으며 말했다. "까마귀 무리같이 뿔뿔이 흩어진 군사들로 무엇을 ..
일거양득 (一擧兩得) 한 번만 행해서 두가지의 성과를 얻는 것. 원래 손에 들어왔던 것 외에 또 한가지 이익을 얻는 것 一 한 일 擧 들 거 兩 두 양(량), 냥 양(냥) 得 얻을 득 일거양득 유래 전국시대 장자라는 사람이 있었다. 여행을 하던 어느날 여관에서 묵게 되었는데 그 때 호랑이 두마리가 가축을 잡아먹기 위해 싸우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때다. 저 호랑이를 잡아서 팔면 돈을 벌 수 있을 거야.” 장자는 호랑이를 공격하려고 하였으나 여관에서 따라나온 아이가 장자를 말리며 말했다. "저 호랑이 두 마리가 싸우다가 결국 힘이 약한 호랑이는 죽게 될 거예요. 나머지 호랑이는 큰 상처를 입을테니 그때 상처를 입은 호랑이를 죽이면 동시에 두 마리를 얻을 수 있어요" 장자는 아이의 말을 듣고 두 호랑이의 싸움이 끝나기를 기다렸..
일망타진 (一網打盡) 한번 던진 그물로 여러마리의 물고기를 모두 잡는 것 나쁜 사람들을 한 번에 전부 붙잡는 것 一 한 일 網 그물 망 打 칠 타 盡 다할 진 일망타진 유래 송나라 때 나라의 돈을 횡령한 관리들이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검찰관 왕공진이 기회는 이때다 하고 이들을 엄중 처단하였다. 왕공진은 "나는 한번에 이 놈들을 잡았다. 이는 마치 어부가 한꺼번에 고기를 많이 잡은 것과 같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출처 송나라의 역사를 모은 '송사' 뉴스로 본 '일망타진' https://www.fnnews.com/news/202002051002381306 [경찰IN] '치밀한 중국어선범죄' 해양경찰 기술 진화로 일망타진 우리 바다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드넓은 바다에서 국민 보호..
와신상담 (臥薪嘗膽) 땔나무 위에 눕고 쓸개를 맛보다. 고생을 거듭하여 괴로운 기분을 체험하면서 전쟁에 진 울분이나 적에 대한 미움을 오랫동안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것. 어떤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괴로움도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한다. 춘추시대 오나라와 월나라가 천하의 패권을 잡기 위해 다투고 있었다. 오나라의 왕인 합려는 월나라 왕인 구천에게 져서 큰 부상을 입는다. 합려는 태자인 부차에게 구천에 대한 복수를 유언으로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오나라의 왕이 된 부차는 매일밤 딱딱한 장작 위에서 자는 괴로움을 스스로 겪었고 자신의 방을 드나드는 신하들에게는 선왕인 합려의 유명을 외치게 했다. '부차야 월왕 구천이 너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렇게 복수심을 불태우던 부차는 군사를 훈련하며 때가 오기를 기다렸..
한단지몽 (邯鄲之夢) 한단에서 꾼 한바탕 꿈. 인생의 덧없음과 영화의 헛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당나라 때 여옹이라는 신선의 도술을 부리는 노인이 있었다. 그 노인이 조나라의 서울인 한단에 가능 도중 산동에 사는 노생이라는 젊은 농부를 만났다. 노생은 자신의 아무리 애를 써봐도 가난을 면치 못한다고 신세한탄을 하였다. 그러자 여옹이 도기로 된 베개를 빌려주었다. 노생은 그것을 베고 잠이 들었다. 그는 꿈을 꾸었는데 과거에 합격하여 관직에 오르게 되고 승승장구하며 재상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어 잡혀가게 되었다. 이에 변방으로 유배되었다가 누명을 벗고 다시 재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 후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죽게되었는데 그 때 눈을 뜨게 되었다. 눈을 뜨자 여관 주인이 짓고 있던 밥이 ..
사족(蛇足) 뱀의 그림에 그려진 발을 말한다. 필요없는 것, 없어도 무방한 것, 또한 그 것이 있기 때문에 애써 마련한 것이 못쓰게 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전국시대 초나라에 제사를 담당하는 관리가 있었는데 제사가 끝난 어느 날 하인들에게 술을 주었다. 하인들이 술을 마시기 위해 모였으나 술의 양이 같이 마시기에는 많이 부족하여 그들끼리 내기를 하게된다. "모두 뱀의 그림을 그리도록 하자. 가장 먼저 그린 사람이 이 술을 마시는 것이 어떤가?" 한 하인의 제안에 모두 동의를 하였고 모두 뱀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한 하인이 가장 먼저 그림을 그리고나서 술병을 들고 말했다. "다들 그림 그리는 것이 늦군. 난 내친김에 뱀의 발까지 그렸네." 그러자 옆에 있던 하인이 술병을 가로채며 말했다. "발이 있는 뱀은 더 이상 뱀..
정저지와(井底之蛙) 좁은 우물 속에 사는 개구리는 넓은 바다나 바깥 세상을 전혀 모른다. 자신 주변의 좁은 세상 밖에 모르는 사람은 생각도, 관점도 좁고 넓은 세계의 일을 가르쳐 주어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만큼 세상 물정에 어두운 것을 의미한다. 옛날 우물에 살고 있는 개구리가 바다에서 온 거북이를 만났다. 개구리는 거북이에게 우물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였으나 거북이에게 우물은 너무나도 작았다. 거북이가 우물이 작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을 이야기하자 개구리는 거북이가 너무 큰 것을 탓했다. 이 때 거북이가 개구리에게 이야기한다. "내가 사는 바다에는 나 따위는 모래알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아. 바다는 아주아주 넓다구 홍수가 나도 삼켜버리고 가뭄이 나도 줄지 않는 그런 존재가 바다야" 이 말을 들은 개구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