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 (臥薪嘗膽)

땔나무 위에 눕고 쓸개를 맛보다. 고생을 거듭하여 괴로운 기분을 체험하면서 전쟁에 진

울분이나 적에 대한 미움을 오랫동안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것.

어떤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괴로움도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한다.

 

춘추시대 오나라와 월나라가 천하의 패권을 잡기 위해 다투고 있었다.

오나라의 왕인 합려는 월나라 왕인 구천에게 져서 큰 부상을 입는다.

합려는 태자인 부차에게 구천에 대한 복수를 유언으로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오나라의 왕이 된 부차는 매일밤 딱딱한 장작 위에서 자는 괴로움을 스스로 겪었고 자신의 방을 드나드는 신하들에게는 선왕인 합려의 유명을 외치게 했다.

'부차야 월왕 구천이 너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렇게 복수심을 불태우던 부차는 군사를 훈련하며 때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 때 월나라 왕인 구천이 선제공격을 시도하였으나 오나라에게 대패하였다.

회계산에서 부차의 군대에게 항복할 것인가 자살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결국 항복을 하고 귀국하였다. 귀국을 한 구천은 방에 쓸개를 달아두고 식사를 할 때나 잠을 잘 때에도 그 것을 핥아가며 복수를 다짐하였다.

때를 기다리던 구천은 훗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나라를 공격하여 부차를 굴복시키고 오나라를 멸망시켰다. 이로써 월나라의 구천은 춘추시대 말기 천하의 패자가 되었다.

 

출처는 사마천이 쓴 '사기'의 <월왕구천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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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보는 사례

 

 

정치,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이 사용되는 사자성어이다.

역경을 이겨내고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모습,

부진했던 모습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 등을 표현하기 위해

적절한 고사성어이기 때문이다.

 

포스팅일인 2월 18일 기준으로 뉴스를 검색해보더라도 상당히 많은

뉴스의 제목이나 본문에 와신상담의 표현이 사용되었다.

 

최신순으로 뉴스 타이틀 몇 가지를 뽑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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