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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히고/탈무드

탈무드_마음의 양식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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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으면 벌레에게 먹힌다. 그러나 살아있으면서도 걱정에 먹히는 경우가 있다.


이 문장은 살아있으면서도 죽은 사람과 같은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나치게 걱정을 해서는 안된다.

그 것은 정신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나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유태인은 낙천적이다.

그 것이 더 발전적이고 살아가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유태인들에게는 너무 걱정하는 것을 비유한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모세는 친구 아브라함에게 100파운드를 빌려썼다.

빌린 돈을 갚기로 한 날짜는 이미 지난 상황이고 내일 아침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갚아야만 했다.

그러나 모세는 돈이라고는 단 1파운드도 없었다.

모세는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며 방을 왔다갔다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내인 레베카가 외쳤다.

"도대체 왜 그래요? 얼른 주무세요!!"

모세는 아내에게 사실대로 말했다. 내일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데 1파운드도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당신 바보군요. 오늘 밤 잠을 자지 못하고 고민하는 사람은 바로 아브라함이에요."

 

빚진 사람이 마음 편하게 있는 것이 옳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걱정만 해서도 안된다는 의미의 이야기이다.

 

 

생명은 빼앗겨도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  


믿음은 중요한 것이고 긍지라고 표현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어느 유태인 거리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 거리는 나치에 의해 점령되었다.

어느 교사가 나치군에 의해 많은 유태인 앞으로 끌려 나갔다.

나치의 장교는 학교 교사가 유태교를 버린다면 다른 유태인들도 동조하여 따를 것으로 생각을 했다. 

"유태교를 버린다면 평생 먹고 사는 것도, 생활에도 곤란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겠다."

나치의 장교가 말했다.

그러자 교사가 또렷하게 말했다.

"안 됩니다."

"너희의 신 따위는 저주해. 저주하면 너의 생명도, 가족도 모두 보장해줄테니."

"그럴 순 없습니다."

장교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유태교의 신을 버려라. 그러면 우리들이 너를 지켜주겠다."

"그건 절대로 안됩니다."

"절대로 안된다고? 너는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이대로 끝까지 버티면 죽이겠다.

그래도 내 말을 듣지 않을텐가?"

다른 유태인들은 초조해했다.

장교는 다시금 말했다.

"유태의 신이 너의 생명보다 소중하고 중요한가? 바보같군."

그 말을 들은 교사는 다시금 또렷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당신이 나의 믿음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신을 버리겠다는 한마디만 하면 된다."

"못합니다."

장교는 권총을 뽑아 교사를 향해 쏘았다.

교사는 괴로워하면서 쓰러지면서도 말했다.

"하느님만이 하느님이시다."

나치의 장교는 연달아 권총을 쏘았다. 

그러나 학교 교사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이처럼 유태인은 믿음이 강하다.

이 때문에 역사 속에서 많은 박해와 학살을 당했어도

유태인의 가르침과 사상이 오늘날까지 변함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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