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할수록 수상하다 의심암귀(疑心暗鬼)

'의심의 암귀를 낳는다'라는 말로 의심하는 마음으로 남을 본다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수상하게 생각되어 불안해진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의심하는 마음이나 공포심이 있으면 

잘못을 일으키기 쉽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疑 의심할 의  心 마음 심  暗 어두울 암  鬼 귀신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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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암귀의 유래

 

옛날에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렸다. 

어디서 잃어버렷는지 몰라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옆집 청년이 지나갔다. 

 

'저 녀석이 수상한데. 혹시 저녀석이 내 도끼를 훔친 것이 아닐까?

안색이 좋지 않고 내 눈치를 보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한데.'

 

도끼를 잃어버린 사람은 옆집 청년을 이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청년에게 인사를 해보았다. 

"어이 반가워."

 

청년은 수줍은 듯이 인사를했다.

"아..안녕하세요"

 

의심하기 시작하자 모든 것이 이상하고 수상하게 보였다. 

 

'역시 이상해. 저 녀석이 내 도끼를 훔쳐간 것이 틀림없어.'

 

그러던 어느날 산골짜기에서 자신의 잃어버린 도끼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후로는 이웃집 청년의 태도에서 

수상한 점이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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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국시대 학자인 열자가, 옛날부터 생활지혜나 사상을 모은 '열자'

송나라의 임희일이 설명한 '열자권제구의'의 <설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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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보는 의심암귀

 

靑 "제2롯데월드 특혜주장 '의심암귀'"(;09.01.08 연합뉴스)

 

청와대는 8일 일각에서 정부의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 방침에 대해 `정경유착' 등의 비판을 내놓고 있는 것과 관련, "의심암귀(疑心暗鬼. 의심하면 마음속에 망상이 일어나 불안함)"라고 반박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는 국무총리실에서 종합적으로 조정, 판단한 일"이라면서 "국가경쟁력 강화, 일자리창출, 규제완화 등의 차원에서 오랜기간 검토한 사안으로, 의심하고 들여다 보면 한도 끝도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에 대해 '07년 결정한 내용이 번복된 형태로

투자활성화의 관점과 일자리 확대 측면에서 재검토가 요청되었다.

(기존에는 비행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근거로 하여 신축계획을 허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별도의 정경유착 등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나온 기사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