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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히고/마케팅 및 일반상식

립스틱 효과 뜻 어떤 의미일까?(넥타이 효과, 치마길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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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립스틱 효과이다.

립스틱 효과

립스틱 효과란?

립스틱 효과는 경기가 힘들 때 상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사치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의 판매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이는 미국 대공황 시기에 유래된 용어라고 한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여파로 대부분의 많은 상품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출이 높아진 상품이 있었는데 그 제품이 바로 립스틱이다.

 

립스틱은 여타의 화장품 제품들과는 다르게 립스틱을 바르기만 해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그래서 립스틱 효과는 경기가 불황일수록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들이 잘 팔리는 현상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것이다.

 

이 현상은 경제 구성원들의 경제적 상황보다 심리적 측면에 더 기인하다고 할 수 있다.

지갑이 얇아지면서 고가의 사치품이나 제품들을 사는 데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가급적이면 적은 비용으로 자신만의 소비 만족도를 높여 현실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의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체인 에스티로더의 경우 불황일수록 립스틱 판매량이 늘어나는 현상에 기인해서 립스틱 지수를 만들기도 했다.

 

립스틱 지수는 립스틱 판매량과 경기와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경기 예측하는 지수로도 활용되고 있다.

 

립스틱 효과와 유사한 용어로는 넥타이 효과가 있다. 여성들에게 립스틱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변화해주는 아이템이라면 남성들에게는 넥타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경기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는 것은 치마길이가 있다. 1970년대 미국의 경제학자 마브리의 치마 길이 이론에 의하면 여성의 치마 길이는 경기가 호황일수록 짧아진다고 주장했다.

 

당시 마브리가 주장하던 바에 의하면 경기가 호황이던 1960년대에 여성들은 짧은 치마를 입었고 오일 쇼크 등으로 불황이었던 1970년대에는 긴치마를 입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미국 증권 투자가들에게는 긴치마는 약세장, 미니스커트는 강세장이란 인식이 있고 이를 넘어서 치마 길이에 대한 이야기는 헴라인 지수로 불리면서 경제 속설로 자주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하면서 이러한 속설은 사실상 뒤집혔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불황일 때 치마길이가 많이 짧아지기도 하면서 속설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는 상황들도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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