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옛것을 익히고/고사성어

고생 속에서 공부하여 이룬 공. 형설지공[螢雪之功]

반응형

가난한 소년이 기름을 살 수가 없어서, 여름에는 반딧불로 공부를 하고

겨울에는 눈빛으로 공부하면서 고생을 거듭하여 훗날 출세를 하였다.

고생스러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학문을 익히는 것을 의미

 

螢 반딧불이 형   雪 눈 설   之 갈 지   功 공 공


형설지공의 유래

 

동진시대 때 차윤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다.

학문에 대한 학구열이 높은 소년이어서 공부를 열심히 했으나 

집안이 가난하여 등불을 켜는데 필요한 기름조차 구할 수가 없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를 하던 어느날 밤 차윤은 반딧불을 발견하였다.

차윤은 어머니에게 말해 비단자루를 받아 반딧불을 잡아넣어 

 그 불 빛을 통하여 밤에도 공부를 하였다. 

반딧불이 있는 여름에는 매일 밤 반딧불빛으로 공부를 하여

훗날 이부상서라는 관직에 오를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손강이라는 가난한 소년이 있었다.

손강 역시 학문을 좋아하여 틈만 나면 책을 읽었다.

어느 겨울밤 기름이 없어서 며칠 동안 책을 읽지 못했다.

며칠 후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밤이 되자 눈이 쌓이고 달도 환하게 떠서 새하얀 세상이 되었다.

그러자 쌓인 하얀 눈에 달빛이 반사되어 그 빛에 의지해 책을 읽었다.

손강은 손발이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것도 잊어버리고 열심히 공부하여

훗날 어사대부라는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 


출처

 

당나라의 역사가 방현령과 이연수가 쓴 '진서'의 <차윤전>과 <손강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