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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히고/탈무드

탈무드 돈의 가치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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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칭찬한다는 것은 그 부자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칭찬하는 것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존경하는 것은 그 사람을 존경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이 가진 권력이나 지위를 존경하는 것이다.

 

어느 날 두 사람이 랍비에게 상담을 하러왔다.

한 명은 마을 최고의 부자이고 다른 한 명은 가난한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랍비와 상담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부자가 먼저 왔기 때문에 먼저 랍비의 방으로 안내되어 1시간 가량 상담을 진행하였다.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상담을 마치고 난 뒤 들어가서 5분만에 상담이 끝났다.

 

가난한 사람은 랍비에게 질문을 하였다.

"앞에 상담을 한 부자는 1시간을 상담하였는데 저는 5분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왜 공평하게 해주지 않는 것입니까?"

 

랍비는 대답하였다.

"당신은 가난하다는 사실을 금새 알아차렸소.

그러나 앞에 상담한 부자는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을 알기까지 1시간이 걸린 것이오."

 

부자는 돈이 많아 자기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고 돈이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두둑한 지갑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빈 지갑은 나쁘다.


유태인들에게는 돈에 관한 속담이 많이 있다.

 

'가득 찬 자루는 무겁다. 그러나 빈 지갑은 더 무겁다.'

 

'비었는데도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빈 지갑이다.'

 

'세상에는 중요한 것이 세가지 있다. 첫째는 돈, 둘째는 돈, 셋째는 돈'

 

'돈은 아무리 더러워져도, 더러움을 씻는 비누이다.'

 

'몸은 마음에 의존하고 마음은 지갑에 의존한다.'

 

'가득 찬 지갑을 무겁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돈이 위력을 떨치면 악은 잠잠해진다.'

 

 

 

 

가난을 부끄러워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명예로 생각하지 말라.


유태인은 청빈을 중요시 하지 않는다. 유태인들은 돈을 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긴다.

가난은 시 속에서는 아름답지만 현실에서는 비참한 것이다.

돈은 다러운 것도, 아름다운 것도 아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도구이다.

단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좋을 뿐이며 그 도구를 가진 사람의 지혜에 따라

어떻게 사용하는 지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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