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지 않아도 좋은 일을 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깨지거나 실패하는 것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이 가장 좋다는 의미
혼돈지사의 유래
아주 먼 옛날, 대지를 지배하는 혼돈이라는 신이 있었다.
혼돈은 눈, 코, 귀,입이 없는 즉 얼굴이 없었다.
어느 날 남해의 신과 북해의 신이 혼돈을 찾아 왔는데
환대를 받자 고마움을 표하였다.
"이거 너무 환대를 받아 감사합니다.
답례로 당신의 얼굴에 일곱개의 구멍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인간의 얼굴에는 눈, 코, 귀, 입 일곱 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그 덕분에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숨을 쉴 수도 있습니다."
혼돈은 사양했으나 남해의 신과 북해의 신은
하루에 하나씩 구멍을 만들어 갔다.
그런데 일곱 개의 구멍이 완성된 순간 혼돈은 죽고 말았다.
혼돈은 눈도 코도 입도 없는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좋았던 것이다.
출처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가 쓴 '장자' 중에서 <응제왕>
반응형
'옛것을 익히고 >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판다. 양두구육[羊頭狗肉] (0) | 2020.08.11 |
---|---|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복수난수[覆水難收] (0) | 2020.08.09 |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 새, 삼년불비우불명 [三年不飛又不鳴] (0) | 2020.07.17 |
돌로 입을 헹구고 시냇물을 베고 잔다. 수석침류 (漱石枕流) (0) | 2020.07.16 |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조삼모사 (朝三暮四) (0) | 2020.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