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에서 꾼 한바탕 꿈. 인생의 덧없음과 영화의 헛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당나라 때 여옹이라는 신선의 도술을 부리는 노인이 있었다. 그 노인이 조나라의 서울인 한단에 가능 도중 산동에 사는 노생이라는 젊은 농부를 만났다. 노생은 자신의 아무리 애를 써봐도 가난을 면치 못한다고 신세한탄을 하였다. 그러자 여옹이 도기로 된 베개를 빌려주었다. 노생은 그것을 베고 잠이 들었다. 그는 꿈을 꾸었는데 과거에 합격하여 관직에 오르게 되고 승승장구하며 재상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어 잡혀가게 되었다. 이에 변방으로 유배되었다가 누명을 벗고 다시 재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 후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죽게되었는데 그 때 눈을 뜨게 되었다. 눈을 뜨자 여관 주인이 짓고 있던 밥이 아직 끓지도 않고 있었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한 순간의 꿈속에서 겪게 된 것이다. 노생을 바라보고 있던 여옹은 "인생은 다 그런 것이라네"라고 웃으며 말했다.
출처는 당나라 심기제의 소설인 <침중기>이다. 동일한 표현으로 노생지몽이 있다.
관련있는 이야기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고 아름다운 협곡으로 유명한 동타이항산이 있다.
이 동타이항산이 있는 한단시는 바로 한단지몽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절경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며 한 폭의 동양화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최근('20년 1월) KBS '영상앨범 산'에서 다룬 적이 있어
영상을 통해 간접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물론 직접 본다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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