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말의 어리석음④

 

거짓말을 입에 담아서는 안된다.

진실 중에서도 입에 담아서는 안될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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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거짓말이 나쁘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그리고 진실을 당당하게 말하라고 배우며 자란다.

 

그러나 진실이라 할지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이 있다.

바로 남의 체면이나 명예를 손상시키는 진실이다.

이런 것은 진실이라 할 지라도 거짓말만큼

남에게 괴로움을 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얼굴이 못생긴 사람에게 

'당신은 얼굴이 못생겼다.'

라고 말해서는 안되며

그 사람이 민감해하고 밝히기 싫어하는 사실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말해서는 안된다.

 

또 한 가지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진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비밀이다. 

자기의 비밀은 물론 남의 비밀을 함부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이와 같이 진실도 거짓말과 같이 위험한 것이다.

진실이라고 아무 때나 함부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마치 날카로운 칼을 다루듯이 주의해서 다뤄야 한다.

 

 

거짓말쟁이는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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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을 잘 지키는 유태인이라면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모두 옳은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유태인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고대에서부터 

매우 현실적이고 이해타산이 강하였다.

 

'탈무드'에서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을 많이 가르치고 있다.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한다면 내가 어떤 말을 했는지를 

기억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거짓말을 했다면 다음에도 또 거짓말을 해야 하므로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거짓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유태인은 매우 현실적이다. 추상적이고 애매한 도덕을 내세우기보다는

율법에 의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사람이 지켜야 할 바른 행동을

정해 놓고 그것을 지키며 생활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면 그 순간에는 자신에게 이로울 수 있겠으나 

시간이 흘러 거짓이 드러나면 

오히려 큰 손해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