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로움 알자/신조어

등골브레이커 뜻 의미 변천사

반응형

등골브레이커

부모의 등골을 휘게 할 정도로 비싼 상품을 의미하는 말이다.

2010년대 초반 한 벌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노스페이스 점퍼가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나온 말이다. 당시에 인터넷 커뮤니티 및 언론에 회자되던 노스페이스 계급도가 있는데 아래 내용을 살펴보자.

 

 

가장 싼 눕시2 자켓부터(25만원) 가장 비싼 히말라얀파카(70만원)까지 분류가 되어 있다. 노스페이스 드라이 로프트부터 계급 외에 등골브레이커라는 별칭이 주어진다. 눕시2 자켓이 최하 계급, 히말라얀파카를 입은 학생이 대장 계급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패딩 점퍼와 가방, 신발이 등골브레이커 3종세트로 꼽혔는데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씨도 대열에 합류했다. 아래는 등골브레이커 관련 상품의 변천사이다.

당시에는 등골브레이커라는 말과 개념은 없었지만 현재의 기준을 적용해본다면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공감이 가는 변천사이다.

외모에 한창 신경을 쓰는 나이라서 미용용품과 화장품도 위의 라인업에 포함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일부 뉴스 기사에 나왔던 여학생 인터뷰에 따르면 화장품이 학생들의 서열을 결정한다는 부분이 있었다. 고가 수입 화장품을 쓰면 엘프, 고가 국산 화장품을 쓰면 휴먼, 저렴한 화장품을 쓰면 오크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이었다. 수년 전의 인터뷰 내용이었지만 이런 행태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유통 풍속 지형도가 변경되고 있는데 10대들의 명품 소비가 점차 늘어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대중매체의 영향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명 셀럽, 연예인 등이 소비하는 명품에 대한 청소년들의 욕구가 반영되었고 온라인 시장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변화 요소가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반응형